미술계 소식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미술은행 20주년 특별전

2025.08.07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미술은행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청주관에서 7일 개막한다.

'돌아온 미래: 형태와 생각의 발현'을 타이틀로 미술은행 20년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그동안 수집해온 주요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이 전시는 미술은행이 지난 20년간 수집해온 소장품과 기록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그 변화를 조망하고자 기획되었다"며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미술은행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1부. 돌아온 미래: 형태와 생각의 발현에서는 미술은행이 품었던 ‘미래'’가 어떻게 ‘돌아왔는지’, 그리고 김기린, 구정아, 성능경, 이건용, 듀킴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와 스타일을 아우르는 약 53점의 작품은 예술이 진화해 온 과정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2부. 아카이브의 회상: 미술은행 시간의 기록에서는 미술은행 소장품 가운데 대여가 활발히 이루어진 주요 작품 55점을 QR 코드와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그중 김혁정, 설원기, 송수남 작가 등의 작품 10점은 실제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된다.

3부. 기억된 미래: 도시와의 대화에서는 아카이브 자료를 바탕으로 한 작품의 재해석과 변형 재현을 통해, 미술은행이 진행해온 공공 프로젝트 및 특별 전시의 일부를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만난다. 전시장 내부 미디어 캔버스와 전시공간에 새롭게 제작된 작품들로 몰입감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2026년 7월 31일까지.

한편, 미술은행은 미술작품의 수집과 대여·전시활동 등을 통한 국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해 2005년 2월 설립됐다. 매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수한 작품을 수집하고 이들 작품을 국가기관, 공공기관 및 문화기반시설(미술관, 문화회관 등), 민간 등에 대여·전시하여 미술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해외 공관(대사관, 문화원 등)에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우리의 현대미술을 알리는 문화 전령사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보기

광복 80주년 맞아 서울광장에 6m '태극기 언덕' 조성

파라다이스시티, 美 팝아트 작가 조엘 메슬러 韓 첫 개인전

서울옥션×한국도자재단 첫 협업…"신진 도예 7인, 온라인 경매 출격”

지방살리기 총력전…"비수도권 문화 쿠폰 더, 소비 경품 1등 2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