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국립정원문화원, 8월 한달간 '세계의 수련전' 개최
2025.08.06
수련의 여왕 '빅토리아수련' 등 국내외 희귀 수련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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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국립정원문화원 수생식물원에 전시된 빅토리아 수련 잎에 아이가 앉아 있다.(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번 전시회에는 수련의 여왕이라 불리는 빅토리아수련을 비롯해 아시아와 호주, 남미 등 다양한 지역에 자생하는 수련과 국내외의 전문가들이 육종한 신품종 수련 등 20여 종을 만날 수 있다.
아마존이 자생지인 빅토리아수련은 열대성 수련으로 밤에 개화해 이틀 동안 피며 처음에는 흰색에서 점차 분홍색으로 변하며 가라앉는다.
특히 빅토리아수련은 꽃이 필 때 강한 파인애플 향기를 내뿜으며 딱정벌레류를 유혹해 수정하는 식물로 잎은 최대 3m까지 자란다. 잎의 바닥 면에는 단단한 잎맥과 공기층이 있어 어린아이가 올라가도 끄떡없다.
이외에도 국립정원문화원의 수생식물원에서는 중국과 태국에 자생하는 수련(님페아 선샤인, Nymphaea ‘Sun shine’), 호주에 자생하는 수련(님페아 기간티아, Nymphaea gigantea), 육종가들이 교배한 다양한 형태와 색상의 수련(님페아 허니듀, Nymphaea ‘Honey Dew’)을 볼 수 있다.
한동길 국립정원문화원장은 "수련을 비롯한 수생식물을 계속 도입해 종 다양성을 확보하고 여러 교육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다양한 수련을 감상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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