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와인과 예술이 만난 시간…하태임×세븐스톤즈, 서울옥션 특별전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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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옥션이 '컬러 밴드' 추상화가 하태임의 레지던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화솔루션의 럭셔리 홈앤호스피털리티 브랜드 무와(MUWA)가 운영하는 미국 나파밸리 와이너리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Seven Stones Estate)’와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전시는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다. 관람은 무료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븐스톤즈가 2024년부터 시작한 예술 후원 프로그램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의 일환으로, 서울옥션이 작가 선정과 기획, 전시 개최까지 전 과정에 함께 참여했다. 자연과의 조화와 교감을 중시하는 와이너리의 철학을 예술로 확장한다는 취지 아래 기획됐다.
올해 레지던시 초청 작가로 선정된 하태임은 지난 4월 약 한 달간 나파밸리에 머물며 포도밭의 리듬, 시간에 따라 변하는 빛, 와인이 주는 다층적인 감각을 경험했고, 이를 곡선과 색면의 조형 언어로 풀어냈다.
이번 전시에는 레지던시 기간 작업한 종이에 과슈 작품 18점과 캔버스 회화 9점 등 총 27점이 출품된다. 하태임은 “샌프란시스코의 빛과 색, 공기에서 온 감각이 자연스럽게 반영된 작업”이라며 “세븐스톤즈에서의 시간은 작가로서의 내면을 정리하고 호흡을 가다듬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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