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2025 작가미술장터’ 개막…전국 4개 도시서 개막

2025.05.14

서울, 세종, 속초, 안동 등 8개 장터 운영

5월부터 10월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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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작가미술장터 - 고택 아트 페스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내 대표 미술 직거래 플랫폼 ‘작가미술장터’가 올해도 다시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가 주관하는 ‘2025 작가미술장터’가 5월 개막해 전국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작가미술장터는 2015년 시작된 이래 누적 관람객 134만 명, 참여 작가 1만 2000여 명을 기록하며, 합리적인 가격의 미술품 유통을 통해 예술 향유 기회를 넓혀온 민관 협력 사업이다. 특히 300만 원 이하의 작품 거래를 중심으로, 신진·지역 작가와 시민, 컬렉터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이뤄지는 자리를 마련해오고 있다.

올해는 서울, 세종, 속초, 안동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장터에 주목할 만하다. 5월에는 ▲스페셜아트의 ‘원픽마켓’(14일 개막)을 시작으로, ▲프린트아트리서치센터의 ‘마켓에이피 2025: 컬렉터 살롱’이 미술시장 문을 연다. 이어 6월에는 ▲아트플러스엑스의 ‘아트플러스엑스’, ▲무소속컴퍼니의 ‘2025 bac 속초아트페어’, ▲미학관의 ‘드로잉그로잉(Drawing-Growing)’, ▲예술고래상회의 ‘PRPT(PrompSet)’까지 총 네 개의 장터가 연달아 개최된다. 8월에는 ▲조선일보사의 ‘아시아프(ASYAAF)’, 9월에는 ▲디자인에보의 ‘고택 아트 페스타(GAF)’가 마무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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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작가미술장터 - 속초아트페어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행사는 단순한 작품 판매를 넘어, 컬렉터 프로그램, 작가와의 대화, 큐레이션 전시 등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보다 입체적인 미술 유통 환경을 조성한다는 데에 방점을 둔다. 신진 작가들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판매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시민들이 직접 작품을 만나고 소장할 수 있는 접점을 다채롭게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장호 대표는 “작가미술장터는 관람객에게는 예술 작품을 직접 만나고 소장할 수 있는 열린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에게는 창작 활동과 시장 진입의 실질적인 발판이 되는 유통 채널”이라며 “지역 고유의 문화 자산과 작가들의 창의성이 어우러져 지속가능한 미술 생태계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가미술장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www.instagram.com/vamark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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