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무장애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모바일 앱 접근성 인증’ 획득

2025.04.22

국내 문화예술기관 최초

디지털 기반 포용 서비스 선도

associate_pic
MMCA 전시 안내 앱_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문화예술기관 최초로 ‘모바일 앱 접근성 인증(MA)’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인증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보 접근 약자가 모바일 콘텐츠를 장애 여부나 나이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수준을 평가해 부여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은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이 부여하는 것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4일, 전시안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접근성 수준이 기준을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앱은 인식의 편의성, 운용의 용이성, 이해의 용이성, 견고성 등 모바일 접근성 지침 2.0 기준의 18개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
associate_pic
MMCA 전시 안내 앱_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현대미술관은 장애인, 고령자 등 정보 취약 계층을 위한 디지털 포용 서비스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지난해부터 디지털 기반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웹 접근성 개선에 이어 이번 모바일 앱 인증까지 획득하며 포용적 전시환경 조성을 위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5월에는 앱 내에 접근성 전용 페이지도 신설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또는 ‘MMCA’로 검색하면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전시 안내, 예약, QR 관람권, 길찾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김성희 관장은 “이번 인증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지향하는 디지털 포용과 정보 접근권 실현의 구체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술 기반 무장애 서비스를 확대해 누구나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보기

서울 도심 한복판 거대한 모란꽃이 활짝 깜짝

한국 설화·무속 英서 조명…제이디 차, 터너상 최종 후보

DDP 최초 레이저 아트 전시…윤제호 ‘이원공명’

100년 서울역, 100가지 로컬 이야기…문화역서울284, '서울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