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D-25…전시별 주제 사전 공개

2023.08.07

서울시, 내달 1일부터 59일간 비엔날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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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제전이 펼쳐지는 열린송현녹지광장. (사진=서울시 제공). 2023.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총감독인 조병수 건축가를 필두로 전시 기획에 참여한 총 8명의 큐레이터와 전시별 주제를 7일 사전 공개했다.

서울비엔날레는 도시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세계 여러 도시와 건축 분야 문화를 교류하는 서울시 주최 국제행사다. 올해는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총 59일 간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시청 시민청 일대에서 열린다.

전시는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이라는 주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 '주제전'을 중심으로 '서울100년 마스터플랜전', '게스트시티전', '글로벌 스튜디오', '현장프로젝트전' 등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주제전은 조 감독과 경기대 건축학과 천의영 교수가 공동 큐레이터로 생태, 지형, 조망을 키워드로 땅의 건축에 대한 다양한 담론과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서울 그린 네트워크'라는 제목으로 선보이는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은 100년 후 서울의 친환경 고밀도시를 그리는 유형별 마스터플랜을 소개한다. 국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40팀의 유형별 마스터플랜과 국내외 건축상 수상자 스노헤타, MVRDV, 조민석, 프란시스코 레이바 등으로 구성된 초청 작가 14팀의 다양한 연구 성과물이 전시된다.

게스트시티전은 임진영 오픈하우스 대표와 연세대 건축공학과 염상훈 교수가 '패러럴 그라운즈(Parallel Grounds)'를 주제로 세계 도시공간의 고밀도화와 다층화 사례를 통해 도시의 주요 공공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전시다.

독일 함부르크, 미국 뉴욕, 스위스 바젤 등 세계 29개 도시의 프로젝트와 도미니크 페로, 위르겐 마이어, 헤르초크 앤 드 뫼롱 등 해외 건축상 수상자가 참여한 도시의 주요 공공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덴마크 오르후스 건축학교 레이프 호이펠트 한센 교수가 큐레이터를 맡은 글로벌 스튜디오 '메가시티의 연결'은 국내외 31개 대학이 참여한다. 보행자 중심의 미래 서울 마스터플랜과 관련된 친환경 한강 다리와 세계 친환경 메가시티의 연구 전시로 열린송현녹지광장 하늘소 하부 공간에 참여 대학생들의 영상, 이미지 등 형태로 구현된다.

현장프로젝트전 '체험적 노드: 수집된 감각'은 열린송현녹지광장의 장소성을 인식하기 위한 건축적, 감각적 장치를 선보인다. 김치앤칩스,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 페조 본 에릭사우센 등 다양한 국적의 작가진이 참여한 현장 프로젝트전의 큐레이터는 다이아거날 써츠 건축사무소 김사라 대표가 맡았다.

전시는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제15회 서울건축문화제, 제15회 서울국제건축 영화제, 메타버스 전시,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의 경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날짜와 시간을 예약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이달 공개되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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