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AI 시대, 예술은 어디로? ‘AI×예술 포럼’ 열린다
2025.07.21
예술경영지원센터·아트랩클럽 공동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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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예술과 인공지능이 만나는 접점에서, 미래를 묻는 자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오는 24일, 예술과 기술 융합 커뮤니티 플랫폼 ‘아트랩 클럽’과 연계해 'AI×예술 포럼: AI와 문화예술, 공존을 위한 질문과 정책'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생성형 AI의 확산 속에서 문화예술이 마주한 제도적·정책적 과제를 조망하고, 예술 현장과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다. 창작자, 기획자, 기술자, 법률가 등 각기 다른 전문성을 지닌 참여자들이 한데 모여 AI 시대의 예술 생태계에 필요한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AI는 도구인가, 동료인가?"
포럼은 ▲오프닝 강연, ▲전문가 3인의 발제, ▲청중 참여 토론으로 구성된다.
첫 순서로 응용언어학자 김성우가 나서 ‘인간의 언어와 인공지능의 언어 – 체화와 외화의 관점에서’를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AI 시대 인간의 문해력, 사고 방식, 삶의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살피며,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한 인식의 전환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발제 세션에서는 예술 창작, 제도, 법의 경계에서 활동 중인 3인의 전문가가 AI 기술 도입에 따른 주요 쟁점을 짚는다.
최승준 미디어 아티스트는 기술 발전이 예술가 개인의 인식과 감각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한다.
설동준 프로젝트 퍼플비 대표는 기술 진화에 따라 발생하는 공공 지원 제도의 사각지대를 짚고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정지우 변호사는 생성형 AI 학습·생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문제 및 권리 귀속 문제를 중심으로, 현행 제도의 한계와 대응 전략을 설명한다.
이후 이어지는 청중 참여 토론에서는 예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며, 정책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제안들이 도출될 전망이다.
이번 ‘AI×예술 포럼’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아트코리아랩이 공동 주관하며,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양 기관의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