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아트바젤 홍콩 "서울은 경쟁자 아닌 동반자"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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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 시앙러 아트바젤 홍콩 디렉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과 홍콩은 경쟁자가 아니라, 서로를 강화하는 동반자다.”

아트바젤 홍콩의 안젤 시앙리 디렉터는 서울과 홍콩의 관계를 이렇게 정의했다. 시앙리 디렉터는 최근 화상 인터뷰에서 “프리즈 서울이 안착하면서 한국 미술 시장에 관심을 갖는 새로운 컬렉터 층이 형성됐고, 그 흐름이 아트바젤 홍콩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두 도시는 경쟁하면서도 서로를 보완하는 건강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즈 서울 출범 이후 홍콩 당국이 아트바젤 홍콩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세계 미술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1분기에 열리는 아트바젤 홍콩 역시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년 11월 뉴욕 경매에서 구스타프 클림트 작품이 현대미술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점과, 12월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에 200억 원이 넘는 프리다 칼로 작품이 출품된 사례를 시장 회복의 신호로 언급했다.

프리즈·키아프서울과 함께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아트바젤 홍콩은 오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41개국 24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메인 섹터인 갤러리즈에 국제갤러리, 아라리오, 바톤, PKM갤러리를 비롯해, 올해 처음 합류한 제이슨 함 갤러리까지 총 18곳이 참가한다. 신진 화랑을 조명하는 디스커버리즈 섹터에는 실린더, P21, N/A가, 인사이트 섹터에 G갤러리 양주혜·우한나, 더페이지(정수진), 선화랑(이충지)도 참여한다. 아트바젤 홍콩 연간 관람객은 8만~9만 명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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