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한복상점' 7일 개막…한복 체험·전시·패션쇼에 80% 할인까지
2025.08.05
올해 주제는 '사계지락'…복합 문화 행사
한복 착용하거나 사전 등록시 무료 입장
배우 정일우·권유리 패션쇼에 특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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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복상점'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025 한복상점'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한복업계 대표 행사인 '한복상점'은 올해 8회 차를 맞은 국내 유일의 한복박람회다.
7~10일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0개 한복 브랜드가 참여해 전통한복과 생활한복을 비롯해 한복 원단과 댕기·노리개·떨잠 등 일상 소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올해 '한복상점'은 '사계지락(四季之樂)'을 주제로, 사계절을 함께한 우리 옷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조망하며 체험과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로 한복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행사로 진행한다.
기획전시관에서는 전통직물 연구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심연옥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은 '사계의 질감'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사계절의 변화를 일생에 비유해 봄(명주), 여름(모시), 가을(숙고사), 겨울(누비)의 계절별 전통 옷감으로 유년의 화동 복식부터 노년의 회혼례 복식까지 한국의 의복문화를 선보인다. 170여 점의 작품 전시와 함께 전통 직물의 제작을 구현하는 직조 시연도 이뤄진다.
7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 행사에는 한복 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시상과 기획 전시와 연계한 한복패션쇼가 진행된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배우 정일우와 권유리가 특별출연해 계절별 전통한복의 아름다움과 맵시를 보여준다.
사업홍보관에서는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작, 일상 속 한복 입는 문화 확산을 위해 직종별로 개발한 '한복 근무복' 디자인, 한복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한복 마름방' 교육 과정 등 한복 사업 결과물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옷 짓기 체험행사, '한복 풍류단'과의 전통 놀이 대결도 펼쳐진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복상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는 5000원이지만, 한복을 착용하거나 사전 등록한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은 6일까지 한복상점 누리집에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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