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용산구, 발달장애인 미술작업실 '느루아트' 운영
2025.06.24
주 3회 미술교육·전시 등 창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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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발달장애인 미술작업실 ‘느루아트’ 전경. 2025.06.24. (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20일 발달 장애인 미술 작업실 '느루아트(청파로73길 42)'를 정식 개관했다고 24일 밝혔다.
명칭은 순우리말 '느루'를 활용했다. '느리지만 천천히 스며드는 미술 작업실'이란 뜻을 담았다.
느루아트는 발달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촉진하고 미술을 매개로 지역 사회와 소통하도록 돕기 위해 조성됐다. 현재 발달 장애 청년 작가 13명이 활동 중이다.
느루아트는 서울시 소유 유휴 공간인 '감나무집(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연면적 146.32㎡ 규모다.
1층에는 지역 주민과 만나는 '작은 전시장', 2층에는 청년 작가들이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전용 작업 공간이 마련했다.
발달 장애인 예술가 창작 지원, 청년 작가 작품 전시 등이 열릴 예정이다.
구는 올 하반기부터는 발달 장애인 청년 작가 전시회를 개최해 문화 예술 활동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2023년 12월 발달 장애 청년 미술전 '한 발 앞으로'를 개최하고 2024~2025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미술 작품을 전시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발달 장애 청년 작가 분들이 느루아트에서 마음껏 펼칠 작품 행보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곳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가 없는 '유니버설 용산'을 상징하는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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