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현대차그룹,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 조형물 제작
2025.06.10
공간과 인간의 관계에 관한 영감 표현
![]() |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안중욱 서울시 미래공간담당관,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 홍래욱 현대차그룹 글로벌 디자인매니지먼트팀 상무. 2025.06.1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이 오는 9월 26일부터 열린송현 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일대에서 펼쳐질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과 지난 5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중욱 서울시 미래공간담당관, 홍래욱 현대차그룹 글로벌 디자인매니지먼트팀 상무,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 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열린송현 녹지광장에 조성될 제5회 서울비엔날레의 주제전(展)에 참여한다.
주제전은 대형 조형물 1점과 24점 야외 조형물로 구성된다. 각 작품은 '건축은 사람을 위한 것이며, 모든 건물은 흥미롭고, 친근하며, 감정적으로 공감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한다.
현대차그룹은 야외 조형물 중 1점을 직접 디자인·제작한다. 미래 교통 관점에서 공간과 인간의 관계에 관한 영감을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표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서울비엔날레 참여를 통해 디자인 역량을 도시건축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서울시와의 협업은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도시와 건축에 대해 깊은 고민을 보여주는 하나의 실천"이라며 "현대차그룹의 디자인·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제작될 전시물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과 교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중욱 서울시 미래공간담당관은 "올해 서울비엔날레를 통해 사람 중심의 도시건축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구현돼 많은 시민들이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