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부처님오신날·어린이날…바라캇서울, 명나라 관세음보살 공개

2025.05.05

associate_pic
Ming Dynasty Wooden Sculpture of Water-Moon Guanyin (IL.305), 1368 CE-1644 CE, China, Wood, 228.6 x 137.2 x 119.4cm. 중국 명나라 시기 제작된 ‘수월관음(水月觀音)’ 목조 조각(IL.305). 나무, 228.6×137.2×119.4cm. 사진 = 바라캇 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5월 5일, 올해 부처님오신날과 어린이날이 하루에 겹쳤다. 이를 기념해 서울 삼청동 바라캇 서울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과 그의 어린 제자인 선재동자(善財童子)를 형상화한 중국 명나라 시기의 불상을 특별 공개한다.

관세음보살은 '법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등장하는 자비의 화신이다. 중생의 고통을 듣고 구원하는 존재로, 동아시아 불교 문화에서 오랫동안 대중의 신앙 대상이 되어왔다.

'화엄경'에서는 관음보살이 향기로운 꽃과 물이 흐르는 보타락 정토(補陀落淨土)에 거처하며, 깨달음을 향한 여정을 떠나는 선재동자의 스승으로 등장한다.

전시에 선보이는 ‘수월관음(水月觀音)’상은 연못이나 호숫가 바위에 앉아 물에 비친 달을 응시하는 모습으로 표현된 관음보살의 대표적 형상이다.

바라캇이 소장한 명나라 시기의 수월관음상은, 깨달음을 구하기 위해 관음보살을 찾아 순례에 나선 선재동자의 이야기와 깊이 맞닿아 있는 작품이다.

바라캇 서울은 “관음보살과 선재동자의 만남을 통해 어린이의 순수함과 부처님의 자비를 함께 되새기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보기

갤러리현대×김보희, 첫 협업…'아트부산 2025'서 신작 공개

손동현, 이상범가옥서 신작 전시…'석양에 내려앉은 눈'展

예화랑, '포토 런던 2025' 참가…임응식·김우영 전시

프리즈 매각, 아리 이매뉴얼이 인수…서울은 어떻게 달라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