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곰 얼굴' 베어브릭, 탄생 20주년…월드 투어 서울 상륙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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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곰 얼굴을 한 블록형 피규어 ‘베어브릭(BE@RBRICK)’이 서울에 상륙한다.

메디콤·토이(MEDICOM TOY)가 선보이는 글로벌 전시 ‘BE@RBRICK WORLD WIDE TOUR 3 in Seoul’(이하 BWWT3)이 오는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여의도 더현대서울 ALT.1 전시관에서 열린다.

베어브릭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2021년 도쿄에서 출발한 이번 투어는 홍콩, 방콕, 상하이, 타이베이를 거쳐 서울에서 여섯 번째로 열린다. 약 70cm 크기의 1000% 베어브릭을 캔버스로 삼아 세계 정상급 크리에이터들이 디자인한 작품 12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 전시는 ‘GARDEN’을 주제로 한국 전통 정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에 꾸며진다. 11팀의 아티스트가 새롭게 합류해 신작을 최초 공개한다.

메디콤 토이는 1996년 일본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만든다'는 철학 아래 영화·만화·게임 등 다양한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캐릭터 피규어를 제작해 왔다.

2001년에 발표된 BE@RBRICK은 그 독창적인 조형성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패션·아트·디자인을 넘나드는 글로벌 컬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100%, 400%, 1000% 등 다양한 사이즈와 라인업을 통해 세계적으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해 왔다.

이번 서울 전시는 MOVE INTERACTIVE와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아트 전시를 넘어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개막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더현대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존에서는 베어브릭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프리뷰 팝업 이벤트도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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