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에스팩토리·서울숲 등 성동구 도심서 만나는 '팝업 야외도서관'

2025.08.24

9~11월 매봉산숲속도서관, 성수동, 서울숲서 진행

환경·웹툰·문학을 주제로 열린 도서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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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야외무대에 마련된 '팝업 야외도서관' (사진=성동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성동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동구립도서관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봉산숲속도서관, 성수아트홀 야외, 성수동 에스팩토리 사잇길, 서울숲에서 책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팝업 야외도서관'을 선보인다.

팝업 야외도서관은 장소별 특성에 맞는 주제를 선정해 선보인다. 종이 소재로 제작된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서가, 캠핑 의자, 우드 테이블 등을 갖춰 도서관을 찾지 않아도 누구나 편하게 책을 읽으며 휴식할 수 있는 특별한 독서 문화 공간을 마련한다.

매봉산숲속도서관에서 매봉산 둘레길로 이어지는 야외 베란다에서 9월 2일~11월 30일 '환경'을 주제로 한 캠핑 감성의 팝업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 특히 9월 27일 낮 12~5시까지 매봉산숲속도서관 앞마당에서는 ESG 체험,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만들며 자연 속에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체험형 독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9월 9일부터 매봉산숲속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팝업의 성지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 A동과 D동 사잇길에서는 9월 19~20일까지, 성수아트홀 야외 공간에서는 9월 19~21일 '웹툰'을 주제로 팝업 야외도서관이 운영된다. 웹툰 원작 소설과 그래픽노블을 중심으로 한 큐레이션 도서를 선보이며 낮 12시부터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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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숲속도서관에서 매봉산 둘레길로 이어지는 야외 베란다에 마련된 '팝업 야외도서관' (사진=성동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문학'을 주제로 한 팝업 야외도서관이 11월 1일 운영된다. 1930~1940년대 문인들의 작품을 중심으로한 북 큐레이션을 선보이며 낮 12시부터 4시까지 운영한다. 이날은 특히 성동구 구립도서관의 대표 축제 '북 페스티벌'과 연계해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함께하는 독후 활동,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 가득한 독서 축제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윤광식 성동문화재단 이사장은 "성동구 곳곳에서 열리는 팝업 야외도서관은 기존 도서관의 울타리를 넘어 예술과 문학이 일상에서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시민과 함께 만들기 위한 시도"라면서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가 일상의 중심이 된 시대일수록 잠시 폰을 내려놓고 책장을 넘기며 마음의 여유와 사유의 깊이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팝업 야외도서관은 우천 시 운영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성동구립도서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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