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서초구 양재천 영동2교, 미디어아트 예술관으로 변신

2025.08.24

신사임당 '초충도', 반고흐 명화 2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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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초충도. 2025.08.24. (사진=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18일부터 양재천 영동2교 교각 하부에 미디어아트 영상을 상영해 야간 산책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디어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에게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추진됐다.

상영 콘텐츠는 총 5종이다. 일몰부터 오후 11시까지 약 5분 분량 영상이 순환 상영된다.

3차원 콘텐츠는 ▲다리 구조를 따라 물결이 흐르는 듯 한 물 시뮬레이션(파도) ▲착시 기법을 활용한 꽃 개화 영상(블루밍)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소재로 곤충과 식물이 살아 움직이듯 표현된 영상 등 3종이다.

2차원 콘텐츠에는 반 고흐 명화를 활용했다. '해바라기'의 세밀한 붓터치와 색감을 확대해 감상할 수 있는 영상, '별이 빛나는 밤'을 담아낸 전시형 영상이 상영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미디어 아트를 통해 도심 속 공간을 전시장으로 물들이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고품격 문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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