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론 뮤익’ 21만 돌파…2030이 만든 전시 신드롬
2025.05.20
국립현대미술관, 개막 이후 한 달 만에
일평균 5600명…서울관 개관이래 최단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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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론 뮤익' 전시 관람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2030이 접수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론 뮤익' 전시가 개막 30여 일 만에 관람객 21만 명을 돌파했다. 일평균 5600명에 달하는 인원으로, 서울관 개관 이래 단일 전시 최단 기간 최다 관람 기록이다.
이번 전시는 현대 조각의 거장 론 뮤익(65)의 아시아 최대 규모 회고전으로, 프랑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Fondation Cartier)과 공동 주최했다. 30여 년간의 조각 작업을 총망라해 대표작 10점, 스튜디오 사진 연작 12점, 다큐멘터리 영상 2편 등 총 24점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전시장 입구 및 내·외부에 줄을 서는 등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전시 개막일인 4월 11일부터 5월 18일까지 총 21만4203명이 다녀갔다. 주말 평균 관람객은 6777명, 평일 평균은 461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20대 45%, 30대 28% 등 2030 세대가 전체 관람객의 73%를 차지해 ‘MZ세대 전시’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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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과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1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한국 최초로 호주 출신 작가 론 뮤익(Ron Mueck)의 개인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품 '유령'을 선보이고 있다. 2025.04.10. [email protected] |
전시와 함께 도록과 굿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굿즈는 완판되어 추가 제작에 들어갔으며, 대표 작품이 프린팅된 티셔츠 3종도 최근 입고돼 ‘미술가게’의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도록 역시 2쇄를 준비 중이다.
'론 뮤익' 열풍은 미술관 이용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전시 개막 이후 국립현대미술관 신규 회원 가입자는 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배 증가했다. 서울관 방문객도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으며, ‘론 뮤익’ 관련 온라인 검색량과 SNS 해시태그도 각각 100%, 240% 이상 급증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평소 미술관을 찾지 않던 관람객들까지 유입되며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7월 13일까지 서울관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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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과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1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한국 최초로 호주 출신 작가 론 뮤익(Ron Mueck)의 개인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품 '침대에서'를 선보이고 있다. 2025.04.10.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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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과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1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한국 최초로 호주 출신 작가 론 뮤익(Ron Mueck)의 개인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가의 자화상인 작품 '마스크 II'를 선보이고 있다. 2025.04.10.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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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과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1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한국 최초로 호주 출신 작가 론 뮤익(Ron Mueck)의 개인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품 '치킨 / 맨'을 선보이고 있다. 2025.04.10.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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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과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1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한국 최초로 호주 출신 작가 론 뮤익(Ron Mueck)의 개인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가의 초기 인물 조각을 비롯한 주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5.04.10. [email protected] |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