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청년작가 33人 수상전…천만장학회, 현대미술 인재 육성 프로젝트
2025.05.19
‘2025 CHUNMAN ART for YOUNG’
최고상 ‘천(天)’우수빈 작가 선정
노들섬 갤러리서 20일~6월 6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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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곤_열려있는 길_2025_나무에 유채_가변 크기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차세대 예술가들의 가능성을 조망하는 수상전 '2025 CHUNMAN ART for YOUNG'이 오는 20일부터 6월 6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 노들갤러리 2관에서 열린다. 최종 선정된 33인의 수상작가 작품을 전시한다.
삼천리그룹 산하 장학재단인 천만장학회(이사장 박상원)가 주최하는 ‘CHUNMAN ART for YOUNG’은 젊은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현대미술 인재 육성 프로젝트다. 2023년 1회, 2024년 2회에 이어 올해로 3회를 맞았으며, 2024년 말 공모에는 총 809명이 지원했다.
올해 최고상인 ‘천(天)’에는 사라진 존재의 흔적을 탐구한 우수빈 작가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언어, 조각, 공간에 대한 감각과 존재론적 탐구가 인상적이며, 다양한 매체와 재료에 대한 높은 이해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지(地)’는 박예림, 임창곤, ‘해(海)’는 남경진, 이아현, 황보현에게 돌아갔으며, 나머지 27인은 ‘인(人)’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심사에는 테이트 모던 큐레이터 알빈 리(Alvin Li), 도쿄도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토모코 야부마에(Tomoko Yabumae) 등 해외 심사위원도 참여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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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빈_당신의 ù 번째 말_2024_철골에 점토, 건식재료_122×268×59c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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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_Mei_2025_장지에 분채 및 유채, 폴리머 클레이, 자작나무_248×81×5cm *재판매 및 DB 금지 |
전시는 평면, 입체, 설치, 뉴미디어, 디자인 등 시각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며, 수상작가들에게는 전시 참여 기회와 함께 장학금이 주어진다. 천 장학금은 1000만 원, 지는 700만 원, 해는 500만 원, 인은 3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전시 기간 중 관람객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인기상 수상자에게도 추가 장학금이 주어진다.
헌편 천만장학회는 삼천리그룹 창업주 故 이장균 회장의 장남 故 이천득 씨와 현 회장 이만득 씨 형제의 철학을 바탕으로 1987년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두 사람의 이름을 딴 ‘천만(天滿)’은 예술과 인재를 향한 관심을 실천으로 확장하며, 예술 기반의 공익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전시 관람은 무료.
◆2025 CHUNMAN ART for YOUNG 참여작가
우수빈(天), 박예림·임창곤(地), 남경진·이아현·황보현(海)
고영, 김가윤, 김민훈, 김영미, 김한비, 노오경, 박서연, 박소영, 박소현이, 수킴, 신준항, 안세은, 유석근, 유아연, 윤경원, 이도현, 이용현, 임도현, 정수현, 정지원, 조무현, 채수정, 하성욱, 허수인, 허승주, 황희선(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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