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장애인의 날' 청와대 장애예술인 전시·음악회 풍성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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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와 함께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 '빛나고 아름답게', 특별음악회 '사랑의 선율'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오는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애예술인 전시회와 특별음악회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와 함께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 '빛나고 아름답게', 특별음악회 '사랑의 선율'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와대 개방 후 춘추관에서 네 번째로 열리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행사다.

전시회 '빛나고 아름답게'는 17일 오후 4시에 개막,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서예와 동양화, 서양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장애예술인들의 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20일 오후 3시에는 시각장애예술인 연주자 15명과 비장애인 연주자 10명으로 구성된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가 특별음악회 '사랑의 선율'을 펼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음악회로, 일반 대중들에게 친숙한 영화 삽입곡(OST)과 뮤지컬·오페라 수록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우주호 등 성악가와의 협연으로 더욱 다채롭고 감동적인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를 마련하고 우리나라 최초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 '모두예술극장'을 개관한 데 이어 올해도 다양한 장애예술인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올해 ▲장애예술인 표준전시장 조성(서울스퀘어 별관) ▲국공립 문화시설 장애예술인 공연·전시 정기 실시 의무화 ▲우선구매제도 정착을 위한 장애예술인 창작물 유통플랫폼 구축 ▲장애예술인 지원 예산 확대 등으로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와 특별음악회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소통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힘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올해도 장애예술인들이 장벽 없이 예술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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