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우주와 인간의 ‘파동’을 채색화로…이혜양 ‘우보익생만허공’
2026.05.14
장은선갤러리서 2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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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체와 실재의 실체 Ⅲ 223cm324cm장지에 분채 2022-2023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보이지 않는 우주의 에너지와 인간 내면의 파동을 비구상 채색화로 풀어내는 이혜양의 초대전 ‘우보익생만허공(雨寶益生滿虛空)’이 오는 27일부터 6월 11일까지 장은선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 ‘우보익생만허공’은 ‘보배 같은 비가 허공에 가득 차 중생을 이롭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인간의 원초적 염원과 우주적 질서를 ‘파동’과 ‘응축’이라는 조형 언어로 시각화하며, 인간과 우주가 서로 감응한다는 동아시아적 세계관을 화면 위에 펼쳐낸다.
홍익대학교 미술학(동양화) 박사이자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 박사인 이혜양은 비가시적 세계와 내면의 철학적 사유를 은유적 형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작품 속 반복되는 원형과 파동의 이미지는 우주의 질서와 인간 의식을 상징한다. 응축과 확산의 구조를 통해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흐름을 드러내며, 한국 전통 색채관의 기반인 오정색과 오간색을 변용해 밀도 있는 화면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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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WHERE 26-1 146cm112cm 장지에 분채 2026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번 전시에서는 분채를 사용한 비구상 채색화 3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하늘의 변화와 자연의 흐름, 인간 내면의 감각을 관찰하며 비재현적 본질과 존재의 근원에 대한 탐구를 이어간다.
이혜양은 후소회와 한국화 여성작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청와대 사랑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중국 항저우 불학원 등에서 열린 주요 단체전에 참여했다. 작품은 오리온, 법무법인 금양, 우리돌, 영평선원 등에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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