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국립중앙박물관, 기증유물전 개최…'아름다움을 나누는 마음'
2026.04.20
상설전시관 기증4실서 7월 19일까지 1차 전시
'이유원 초상' 등 기증 문화유산 9점 최초 공개
이항복 후손 경주 이씨들의 세 번째 기증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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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상설전시관 기증 4실 전경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6.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최신 기증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공간을 조성해 경주 이씨 이연씨의 기증 문화유산을 최초로 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일 상설전시관 기증 4실에서 '아름다움을 나누는 마음: 새로 맞이한 기증유물전'을 이날부터 7월 1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새롭게 선보이는 기증유물전의 첫 번째 전시"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해 12월 18일 경주 이씨 가문 후손 이연 선생이 기증한 '이유원 초상' 등 총 9점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이유원 초상'은 1860년에 조선 말 대표적 화원 이한철이 그린 것으로 그동안 기록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다.
박물관은 "인물의 생생하고 사실적인 묘사는 초상화로 이름 높았던 이한철의 표현력을 잘 보여주며, 평상복에 나막신을 신고 지팡이를 든 채 괴석에 앉은 이유원의 모습은 일반적인 사대부 초상과 다른 이채로운 특징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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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연씨가 2025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이유원 초상'으로 이한철이 조선 1860년 비단에 채색했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6.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이 외에도 이유원의 조부 이석규와 4대조 이종백의 초상 등 3점의 초상화 밑그림을 볼 수 있다. 또 고종이 하사한 어필과 비답(상소문에 대한 왕의 대답)도 공개된다.
기증자 이연씨의 4대조인 귤산 이유원은 조선 말기 영의정을 지낸 관료로 조선 중기의 재상 이항복의 9대손이다.
박물관에 따르면 이유원이 가문에 전해 내려오던 고문헌과 서화들의 정리·보존에 힘썼고, 기증자의 증조부와 부친이 피난 중에도 이를 지켜냈다.
이연씨는 선대의 뜻을 계승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가문의 유산을 나누고자 기증을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이항복 후손들의 세 번째 기증이다.
현재 박물관은 약 320명으로부터 총 5만1623점을 기증받아 보관·전시하고 있다.
2차 전시는 7월 27일부터 11월 18일까지, 3차 전시는 11월 16일부터 내년 3월 7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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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 '아름다움을 나누는 마음: 새로 맞이한 기증유물전' 홍보물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6.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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