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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 2026년 ‘현대미술 소장품’ 공개…조나스 우드 아시아 첫 기획전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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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장품전에 선보이는 백남준, Kon-Tiki(거북선), 199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올 하반기 미국 작가 마크 브래드포드의 아시아 최대 개인전으로 주목받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이 2026년 전시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과 미국 작가 조나스 우드의 아시아 첫 기획전을 통해, 동시대 시각문화의 두 개의 축을 선명하게 제시한다.

첫 전시는 4월 개막하는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이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축적해 온 국내외 동시대미술 컬렉션을 통해 한 해의 전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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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 Wylie, Spindle and Cover Girl, 2022, Oil on canvas, Diptych, 185 x 310 cm *재판매 및 DB 금지


‘APMA, CHAPTER FIVE – FROM THE APMA COLLECTION’은 해외 동시대미술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전환점을 함께 조망하는 전시로, 데이비드 호크니, 로즈 와일리, 키키 스미스, 갈라 포라스-김, 백남준, 이불, 이우환, 구본창 등 국내외 작가 40여 명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회화, 사진, 조각, 설치를 아우르는 구성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컬렉션이 축적해 온 미술사의 현재형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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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s Wood. Photo Laure Joliet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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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as Wood, Bball Studio, 2021, Oil and acrylic on canvas, 279.4 x 264.2 cm. Artwork  Jonas Wood. Photo Marten Elder *재판매 및 DB 금지


하반기인 9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조나스 우드의 아시아 첫 기획전이 열린다. 선명한 색채와 패턴, 평면적 원근법으로 일상과 주변 풍경을 재구성해 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회화, 드로잉, 판화, 벽지 작업 등 80여 점을 통해 지난 20여 년의 작업 세계를 집약적으로 펼쳐 보인다. 개인적 경험이 어떻게 회화적 실험을 거쳐 동시대적 이미지로 확장되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두 차례의 기획전을 통해 컬렉션과 작가 연구를 아우르는 전시를 선보이며,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 관련 정보는 미술관 공식 웹사이트와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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