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25', 5개국 8명 전시
2025.11.13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개최
14일 오후 1시~8시까지 오픈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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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야 클라라 주, 대체의 시대(자몽), 2025, 천연 고무액, 실크 끈, 탄산칼슘 가루, 스테인리스 스틸, 산업용 황동 연결구, 모니터, 가변 크기.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2025년 창동레지던시 국내외 입주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하는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25: 다시–장면’ 전시를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올해 창동레지던시에 참여한 국내작가 3명(이은우·전지인·최성임), 해외작가 4명(소피아 알비나 노비코프 웅어·마리-린 키플리·심 프레이만·카야 클라라 주), 해외 연구자 1명(자네트 리에키테) 등 총 5개국 8명의 작업을 소개한다.
전시는 입주 작가들의 창작을 ‘보고서’ 형식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잊혀져 가는 풍경·흔적·기억을 현재의 시각에서 다시 해석하는 과정을 담았다. 참여 작가들은 사물의 물질성, 신체 노동의 흔적, 기억과 자원의 순환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간의 층위를 탐구하며, 과거와 현재·장소와 기억이 교차하는 장면을 시각화한다.
미술관은 “올해 입주결과전은 단순한 회고가 아닌 ‘되돌아봄’의 시선을 통해 새로운 감각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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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우, 집안일(갤러리 SP, 2025), 전시 전경. 사진 고정균. *재판매 및 DB 금지 |
전시 개막일인 14일에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오픈스튜디오가 함께 진행된다. 참여 작가 및 해외 연구자의 스튜디오를 공개해 동시대 예술가들의 연구와 작업 과정을 직접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창동레지던시는 예술가들이 서로의 시간과 경험을 교차시키며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모색하는 공간”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 예술의 다양한 흐름과 감각을 관객들이 마주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