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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단지 아트파먼트위크2025'…엄익훈·이하린전은지 주목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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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아트파먼트에 참가한 엄익훈 작가의 작품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린 ‘아트파먼트 위크 2025(Artparment Week 2025)’에 참가한 에이치아트이엔티(H.Art.ent·대표 이성진)가 선보인 엄익훈 작가의 ‘그림자 조각’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그림자 조각’ 혹은 ‘그림자 드로잉’으로 불리는 엄익훈 작가의 작품은 스틸 판을 도르르 말아놓은 듯한 형태의 추상조각이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금속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조명을 비추면 벽면에 전혀 다른 이미지가 드리워진다. 조각의 표면에서는 보이지 않던 선과 형상이 그림자로 드러나, 빛과 물질, 환영의 경계에서 새로운 회화적 장면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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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파먼트 2025 현장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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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아트파먼트에 참가한 위켄드랩(WKND)전시장은 이하린 전은지 작가의 옻칠 칠보 자개가 어우러진 구슬조명 설치 작품과 삼베로 만든 대형 발 설치물로 주목 받았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아트파먼트 위크 2025’는 배우이자 문화기획자인 이광기(갤러리끼 대표)가 총괄 기획을 맡아, 학고재·두루아스페이스 등 40여 개 갤러리와 작가, 아트마켓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문 닫힌 상가 건물을 다시 열어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며, 파주출판도시에 예술의 숨결을 불어넣었다. 그동안 공실로 남아 있던 건물을 문화적 장치로 되살려 예술과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재생 축제로 주목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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