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젊은 공예 35人의 新바람…신당창작아케이드 ‘공예풍:경’

2025.10.20

서울공예박물관서 2025 입주예술가 기획전

신진 공예작가 신작 70여 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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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획전시 공예풍경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젊은 공예 작가들의 실험이 서울의 공예 지형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온다.

서울문화재단(대표 송형종)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오는 28일부터 11월 9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2025 입주예술가 기획전 ‘공예풍:경(工藝風:景)’을 개최한다.

7회를 맞은 이번 전시는 신당창작아케이드 16기 입주예술가 35명이 참여해 도자·금속·섬유·디자인·기타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70여 점을 선보인다.

‘공예풍:경’은 젊은 공예가들의 창작이 만들어내는 ‘바람(風)’이 동시대 공예의 ‘풍경(景)’을 새롭게 그린다는 뜻을 품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체결된 서울문화재단과 서울공예박물관의 업무협약 이후 두 번째 협력 프로젝트다. 공립 공예 전문기관과 창작지원기관이 함께 만드는 전시로, 창작의 실험성과 공공의 접점을 모색한다.

참여 작가들은 생활 속 재료와 감각을 결합한 실험적 공예를 선보이며, 기술과 예술, 전통과 일상 사이를 넘나드는 새로운 공예의 방향을 제시한다.

전시 기간에는 ▲‘시대의 공예, 그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한 공예포럼(10월 31일) ▲작가와 관객이 직접 만나는 ‘아티스트 릴레이 토크’ ▲도슨트 프로그램 ▲SNS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예포럼에는 장연순, 전용일, 구병준, 안강은, 김민정 등이 참여해 공예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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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기획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들은 최근 ‘2025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서 15인이 수상하며 공예·디자인 전문 창작공간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젊은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기회”라며 “공예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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