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김아영~서남재 韓 아티스트 6인, ‘롯폰기 아트 나이트' 출격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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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 아트 나이트'에 참여하는 임지빈 곰풍선.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임지빈 곰 풍선이 떠오르고 타고 북소리가 울리며, 도쿄의 밤거리가 한국 동시대 예술로 물든다.
일본 대표 예술 축제 ‘롯폰기 아트 나이트(Roppongi Art Night)’에 한국 작가 6인이 집중 조명된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여는 올해 1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의 주제는 ‘도시, 예술, 미래의 축제(A Festival of City, Art, and Future)’다.
3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설치, 퍼포먼스, 음악, 영상, 토크 프로그램 등 50여 개의 프로그램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국 작가 6명이 영상, 조각, 퍼포먼스, 타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도시 공간을 새롭게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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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리듬을 결합한 타악 공연팀 TAGO *재판매 및 DB 금지 |
참여 작가는 ▲AI와 게임, 신화를 넘나드는 영상작가 김아영 ▲3D 소프트웨어와 풍선을 활용해 ‘미래의 조각’을 탐구하는 강재원 ▲도심 속 거대한 ‘곰 풍선’ 프로젝트로 알려진 설치작가 임지빈 ▲금속공예와 오방색을 결합해 공공 조형물을 선보이는 진영섭 ▲전통과 현대 리듬을 결합한 타악 공연팀 TAGO(타고) ▲관객 참여형 서커스로 협력과 삶의 은유를 풀어내는 퍼포머 서남재다.
‘롯폰기 아트 나이트’는 매해 도시 전체를 무대로 삼아 예술과 일상을 연결해온 도쿄의 대표적 야간 예술 축제다. 올해는 한국과 일본 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리는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