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DDP서 사물과 의자에 담긴 시대의 디자인 만나세요"
2025.07.15
근현대 생활기기 통해 기술 탐색하는 전시 열려
세계 최초 의자 전문지 '매거진C'와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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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
지난 14일부터 시작되는 특별전 '시대의 언어' 전시와 오는 17일부터 운영되는 매거진 'C'와의 협업 전시 'What’s your favorite chair?', DDP디자인스토어가 함께하는 브랜드 콜라보 기획까지 더해져, 관람객에게 도시 속 다층적 디자인 경험을 선사한다.
또 지난 14일부터 10월 10일까지, DDP 뮤지엄 3층 둘레길갤러리에서 열리는 특별전 '시대의 언어'는 타자기, 라디오, 텔레비전, 전화기 등 근현대 생활기기 130점을 선보인다.
사물의 형태, 조작 방식, 재질, 사용자 인터페이스(UI)등을 통해 사물이 어떻게 하나의 '언어'로 작동했는지를 소개하고, 스마트폰이라는 단일 기기로 통합되기 전, 기술이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식으로 인간과 소통해온 흔적을 전시한다.
전시는 총 4개의 소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 ‘만져지는 언어’에서는 사물과 손끝 사이의 감각적 소통을, 두 번째 섹션에서는 '디자인의 언어'라는 주제로 사물의 형태에 담긴 시대의 감성과 미감을, 세 번째 '기술의 언어들'에서는 분산됐던 기능이 스마트폰으로 수렴된 흐름을,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언어' 에서는 AI와의 대화로 확장되는 현재와 미래의 기술 언어를 다룬다.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DDP 디자인랩 3층 매거진라이브러리에서는 세계 최초의 의자 전문 잡지 매거진 'C'와 함께한 기획전 'What’s your favorite chair?'가 열린다.
이 전시는 장 프루베, 미하엘 토네트, 필립 스탁, 르 코르뷔지에 등 세계적 디자이너의 아이코닉 체어를 중심으로, 좋은 디자인의 조건과 디자이너의 실험정신, 의자가 지닌 라이프스타일적 상징성을 조명한다.
개막일인 17일에는 가구 디자인 산업의 흐름과 기회를 공유하는 '2025 디자이너 가구 브랜드 비즈니스 포럼'도 함께 진행된다. 국내 대표 디자이너 4인이 연사로 참여해 실전에서 마주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DDP디자인스토어는 전시와 연계해 매월 '디자인서울'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DDP Design Store PICK'으로 소개한다. 이달의 브랜드는 한국적 감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문구·잡화 브랜드 오이뮤(OIMU)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은 시대의 감성을 담고 기술은 그 시대와 소통하는 언어"라며 "이번 여름 DDP 곳곳에서 펼쳐지는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시대를 읽는 새로운 디자인 시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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