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정연두 작가, 제4회 하인두예술상 수상

2025.05.30

associate_pic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정연두 작가. 2025.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사진, 영상, 설치, 퍼포먼스를 넘나드는 작가 정연두(56)가 제4회 하인두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트조선은 30일 “정연두는 시대의 틈을 비추는 이질적 감각의 병치를 통해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서사를 구축해왔다”며 수상 배경을 밝혔다.

하인두예술상은 ART CHOSUN이 2022년 제정한 동시대 미술상으로, 한국적 추상미술의 선구자 하인두(1930~1989)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만 59세 미만의 한국 작가 중 국내에서 3년 이상 활동한 작가를 대상으로 매년 1인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함께, 2026년 아트조선스페이스 개인전, 파리국제예술공동체(Cité internationale des arts) 레지던시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정연두는 현재 국제갤러리 부산에서 개인전 '불가피한 상황과 피치 못할 사정들'7월20일)을 열고 있으며, 미국 피바디에섹스박물관에서는 2025년 1월까지 전시가 진행 중이다.

정연두는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영국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국립현대미술관 ‘2007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으며, 베니스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울산시립미술관, 프랑스 MAC VAL, 미국 노턴미술관, 일본 아트타워 미토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개인전과 전시에 참여했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MoMA), 도쿄도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보기

살보, ‘여행하는 화가’였다

겸재·샤갈·위그·톰 삭스, ‘광채’까지…놓치면 아까운 '미술관 전시 8선'

마이아트옥션, 겸재 '소상야우' 2억5000만원에 낙찰

미술관과 쇼룸 사이…일민미술관, 여름 특별전 '시대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