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韓 융합예술 알린다"…아트코리아랩, 'ISEA 2025'서 지원 예술가 작품 전시

2025.05.20

70여개국 참가하는 미디어아트 심포지엄 ISEA, 서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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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랩 'ISEA 2025' 전시 참여작. 김휘아의 'Setu Bandha Sarvangasana'(다리자세)(2024)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30회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2025)에 참가해 '아트코리아랩'이 육성한 예술가와 예술기업의 작품을 전시하고 한국 융합예술 역량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ISEA(International Symposium on Electronic/Emerging Art)는 1990년부터 시작된 예술·기술·인문이 교차하는 세계 최대 미디어아트 심포지엄이자 페스티벌이다. 전 세계 1000여 명의 예술가와 연구자, 기술 전문가가 모여 예술기술 담론을 형성하고 있다.

아트코리아랩은 예술가·예술기업 종합지원 플랫폼으로, 예술-기술 융합 창작·제작 실험부터 시연·유통, 창업·성장까지 융합예술 활동의 전 단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ISEA2025에서 아트코리아랩은 지원 예술가와 예술기업의 작품을 전시하고, 토크 세션을 통해 아트코리아랩의 비전과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번 ISEA 협력 전시에는 아트코리아랩의 '예술-기술 융합 테스트베드 지원'을 받은 김휘아, 유지미 작가와 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인 '김치앤칩스', '웨이고 스튜디오'가 참여한다. 김휘아, 유지미 작가는 2023년 '테스트베드 지원'과 2024년 후속 완작 제작 지원사업 등에 선정됐다. 김치앤칩스와 웨이고 스튜디오는 아트코리아랩에서 3년간 사무 공간과 창작·제작 시설, 1대 1 맞춤 멘토링, 비즈니스 확장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입주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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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랩 'ISEA 2025' 전시 참여작. 유지미의 '버추얼 휴먼의 말로'(2024)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전시는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며, ISEA 2025 기간인 23일부터 29일 동안 정기 휴관일인 26일을 제외하고 관람 가능하다.

▲김휘아 작가의 인터랙티브 로보틱스 조각 'Setu Bandha Sarvangasana(다리자세)' ▲유지미 작가의 멀티미디어 및 VR 아트 시리즈 '버추얼 휴먼의 말로' ▲웨이고 스튜디오의 PDLC 필름을 활용한 입체 미디어 'PDLC Media' ▲김치앤칩스의 머신러닝 기반 아나모픽 설치작 '읽지 않는 문자' 등 첨단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상징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아트코리아랩은 오는 26일 ISEA 2025 학술 프로그램 일환으로 국내외 아트앤테크 대표 기관들이 참여하는 발표 세션에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아트앤테크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자세한 내용은 ISEA2025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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