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전문 해설과 함께 떠나는 ‘뮤지엄X거닐다’ 호응
2025.05.20
양평·전주·제주 등 6개 지역서 운영
참가비 노쇼 방지 1인당 5000원
![]() |
2025박물관미술관 주간_뮤지엄X거닐다_이함미술관_사진제공 한국박물관협회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박물관·미술관에서 전문 해설사와 함께 전시를 감상하고 지역 명소까지 둘러보는 ‘뮤지엄X거닐다’가 호응 속에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으로, 경기 양평·파주, 경북 경주, 대전, 전북 전주, 제주 등 6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회차마다 30명 내외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총 24회로 구성됐다.
‘뮤지엄X거닐다’는 수도권 중심의 문화 향유를 지방으로 확대하고, 지역의 특색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 문화 명소를 소개한다.
올해는 지역별 코스도 각기 다른 주제로 기획됐다.
양평의 ‘자연따라 뮤지엄따라’ 코스는 이함미술관, 구하우스미술관, 두물머리를 연결해 자연 속 예술을 체험하게 한다. 파주의 ‘문화따라 뮤지엄따라’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을 연계한다.
경주의 ‘역사따라 뮤지엄따라’ 코스는 국립경주박물관과 월성, 계림, 향교, 월정교를 거치며 신라와 조선시대 역사를 살핀다. 대전 코스는 시립박물관과 시립미술관, 근현대사전시관을 중심으로 구성했고, 전주는 교동미술관과 경기전, 오목대, 전주전통술박물관 등을 탐방하며 지역의 전통문화 깊이를 조명한다.
제주는 유동룡미술관과 건축가 이타미 준의 건축 유산을 중심으로 구성돼 건축과 자연의 감응을 전달한다.
![]() |
2025박물관미술관 주간_뮤지엄X거닐다_국립경주박물관_사진제공 한국박물관협회 *재판매 및 DB 금지 |
한국박물관협회는 “올해 ‘뮤지엄X거닐다’는 작년에 큰 호응을 얻은 경주 코스를 유지하고, 양평과 전주, 제주 등 새롭게 구성된 지역 코스를 통해 박물관과 미술관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뮤지엄X거닐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참가비는 노쇼 방지를 위해 1인당 5000원이다. 현장 참여자에게는 동일 금액의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오는 31일까지 전국 260여 개 박물관·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