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미술전시]北에서 온 이혁 개인전· 박정용·한준호 2인전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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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두손갤러리는 오는 24일부터 5월 24일까지 이혁 작가의 개인전 '나는 어둠을 그리지만, 빛을 그린다'를 개최한다.

1988년생 작가 이혁은 평안남도 개천에서 태어나, 2000년 황해북도 예술전문학교회화과를 중퇴한 후 2009년 한국으로
건너왔다. 이후 2021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 작가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붓질과 함께 물감을 긁고, 뭉개고, 닦아내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자신이 익혀온 사실주의적 재현 기법을 해체 한다. 그의 산수화 연작과 자화상 연작은 북한 탈주민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강렬하게 투영한 작품이다. 회화 속 이상향은 자본과 이념의 질서로부터 해방된 내면의 피난처이며, 동시에 그리운 존재들에게 조용한 안부를 전하는 정신적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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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리어갤러리는 박정용·한준호 2인전 '더, 자연스러운'전을 5월 13일까지 펼친다.  AI 시대, 디지털 혁명이 주도하는 시대지만 삶의 여정이 결국 자연의 흐름과 맞닿아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다.

박정용 작가는 자연과 인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초현실적인 풍경을 창조하며, 현대인의 내면을 위로한다. ‘스톤 피플’ 시리즈는 바위, 나무, 풀, 꽃 등의 자연물을 활용해 인간 형상을 만들어낸다.

한준호 작가는 공간 속 자연을 주제로 작업하며, 현대인들이 본능적으로 찾는 쉼과 안식의 염원을 담아낸다. 작품 속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선’의 움직임은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연상시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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