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대담한 필획과 유려한 서체…단산 김재일 개인전

2025.04.17

일중서예우수작가상 수상 기념 초대전

인사동 백악미술관서 24~3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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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 서예계의 거장 단산(丹山) 김재일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은 '일중서예우수작가상'을 수상한 김재일 초대전을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서예가 김재일은 법첩을 기반으로 전통 서예의 깊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 금강산 신계사 대웅보전과 일주문, 만세루 편액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전통 서예를 연구하며 평생을 현대 사회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한국 서예의 가치를 보존하는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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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화군생 40ⅹ35c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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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연 김창흡시 230ⅹ50cm, 2024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는 단양팔경을 필두로 장엄한 풍광을 노래한 문인들의 시문을 서예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대담한 필획과 유려한 서체에 서정성과 철학적 깊이를 가미한 작품은 전통 서예가 지닌 미학적 가치를 다시 조명한다.
 
 백악미술관은 "작가의 전반적인 작품 세계를 탐미할 수 있는 개인전과 뜻 깊은 일중서예우수작가상 수상 작가 초대전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 이번 전시는 단순한 서예 작품 전시를 넘어 옛 선인들의 정신 세계가 깃든 서예의 예술적 가치, 한국 서예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장"이라고 소개했다. 관람은 무료.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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