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색채의 마술사' 샤갈 7년만의 귀환…예술의전당, 5월 23일 개막
2025.04.09
미공개 원화 7점 등 총 170점 전시
'마르크 샤갈 특별전' 얼리버드 티켓 오픈
![]()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색채의 마술사' 프랑스 화가 마르크 샤갈(1887~1985)전시가 7년 만에 다시 열린다.
예술의전당은 전 세계 최초 미공개 원화 7점과 유족이 소장한 작품 등 총 170여 점을 선보이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을 오는 5월 23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예술의전당과 함께 KBS미디어, 머니투데이, 아튠즈가 주최한다.
샤갈은 20세기 유럽 미술을 대표하는 러시아 태생의 프랑스 화가로, 초현실주의, 입체주의, 표현주의 등의 요소를 독자적으로 결합한 ‘색채의 마술사(The Magician of Color)’로 불린다.
샤갈의 회화, 드로잉, 석판화, 유화, 스테인드글라스 등 샤갈의 감각적인 색채를 다시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기억(MEMORIES), ▲주요 의뢰 작품(MAJORCOMMISSIONS), ▲파리(PARIS), ▲영성(SPIRITUALITY),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STAINED GLASSWINDOWS), ▲지중해(MEDITERRANÉE), ▲꽃(FLOWERS) 등 7개의 테마로 펼친다.
특히 예술의전당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샤갈의 미공개 원화 7점은 작업실에서 보관되었던 작품"이라며 "평화를 향한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과 창작 과정을 엿볼 수 있어 샤갈의 예술 세계와 작업 방식을 깊이 있게 조명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
Marc Chagall, Fiances dans le ciel de Nice, 1967, Lithographs printed in colours. © Chagall ®, by SIAE 2025..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번 샤갈전은 특히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천장화와 하다사 의료 센터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이 몰입형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된다.
샤갈이 음악과 회화를 결합해 창조한 걸작인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천장화는 공간 전체를 감싸는 빛과 색의 움직임 속에서 마치 천장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동물, 식물, 천체, 인간의 형상이 환상적인 풍경 속에 어우러져 경이로운 세계로 안내하는 하다사 의료 센터 스테인드 글라스는 유리와 빛의 조합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색채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재현된다.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아튠즈는 "샤갈의 색채가 단순한 시각적 감상이 아닌 빛과 공간을 채우는 감각적 경험으로 확장되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를 앞두고 오는 12일까지 에이패스(A-PASS)에서 40% 할인된 가격에 슈퍼 얼리버드 티켓이 오픈된다. 에이패스(A-PASS)는 이번 전시의 주최사인 아튠즈가 운영하는 전시 전문 예매 플랫폼이다.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는 10일 하루 동안 동일한 할인율로 슈퍼 얼리버드 티켓이 한정 판매되며, 11일부터 17일까지 티켓링크와 네이버에서 35% 할인된 얼리버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모든 얼리버드 티켓은 5월 23일부터 7월 13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