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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키아 213억· 호박 74억…크리스티 홍콩, 3월 경매 낙찰률 90%

2025.04.02

한화 약 1591억치 팔려…박서보·이배 등 한국미술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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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홍콩 3월 경매에서 야요이 쿠사마의 호박 그림은 한화 약 74억원에 팔렸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크리스티 홍콩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크리스티 홍콩은 지난달 28~29일 개최한 3월 경매는 낙찰률 90%, 낙찰총액은 8억 4165만3720홍콩달러(한화 약 1591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경매 전부터 주목받은 장 미셸 바스키아의 '토요일밤(Saturday Night)'은 한화 약 213억 원(구매자 수수료 포함)에 새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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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홍콩 경매에 한화 약 178억9515만 원에 출품된 장미셸 바스키아 'Sabado por la Noche'. *재판매 및 DB 금지

추정가 9500만 홍콩달러~1억2500만 홍콩달러(178억9515만 원~235억4625만 원)에 출품된 이 작품은 바스키아의 대표작 중 하나로, 텍스트, 기호(iconography), 인물 형상을 절묘하게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은 바스키아의 지적 세계를 반영하는 상징들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야요이 쿠사마의 호박은 여전히 강세다. 2014년 작 '노란 호박'그림은 한화 약 74억 원에 팔렸다.  아시아 미술에 대한 강한 수요로 중국 근현대미술, 한국 미술, 동남아시아 미술 모두 100% 낙찰됐다.

한국 미술은 박서보의 1973년 작 '묘법 60-73번(Écriture No. 60-73)'은 한화 약 13.8억 원, 이우환 '동풍(East Winds·1983)' 한화 약 11.4 억 원, 이배 '불에서 태어난 흰 선-F4'(2019) 한화 약 2.6억 원, 이성자 '구성 (Composition·1962)' 한화 약 11.9 억 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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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약 2.6억 원에 낙찰된 이배, 불에서 태어난 흰 선-F4  *재판매 및 DB 금지


크리스티 홍콩은 "이번 경매는 특히 온라인 응찰자의 기여는 2024년 봄 시즌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키 호 (Jacky Ho) 크리스티 아시아 태평양의 수석 부사장은 "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의 활발한 참여가 돋보인 이번 경매는 이브닝과 데이 경매 모두 경매장에는 에너지가 넘쳤다"며 "더 헨더슨에서 열린 프리뷰에는 7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번 시즌을 홍콩 아트바젤위크와 연계한 것은 매우 효과적인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티는 오는 3일 상하이에서 20세기/21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를 펼친다. 중국 컬렉터의 취향을 반영해 세심하게 구성된 경매가 준비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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