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페이스갤러리 서울, 케네스 놀랜드·샘 길리엄 개인전
2025.01.09
Kenneth Noland: Paintings 1966-2006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 이태원 페이스 서울은 미국 추상 화가 케네스 놀랜드 (1924~2010)와 샘 길리엄(1933~2022)의 개인전을 새해 첫 전시로 펼친다. 오는 10일부터 3월29일까지 동시에 열린다.
놀랜드는 미국 전후 추상미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예술가다. 1946년부터 1948년까지 블랙마운틴 칼리지(Black Mountain College)에서 일리야 볼로토프스키(Ilya Bolotowsky)에게 사사받은 그는 색채와 기하학적 형태의 색면 회화(Color-field painting)의 선구자다. 놀랜드는 쉐브론, 다이아몬드, 수평선, 격자무늬, 셰이프드 캔버스(Shaped Canvas) 등으로 확장하며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했다.
샘 길리엄(1933~2022)은 미국 회화의 위대한 혁신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번 전시에는 길리엄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생애 마지막 시기에 제작한 수채화와 드레이프 회화(Drape Painting)를 포함한 14점을 선보인다. 그의 대표작인 드레이프 회화는 추상표현주의의 원칙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확장시켜 캔버스를 벽이나 천장에서 매단다. 작품은 재즈의 즉흥적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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