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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북한지역 불교 금석문’ 학술대회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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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오는 10일 한국사연구회와 공동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북한지역 불교 금석문’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고고역사부)은 일제강점기에 수집한 소장품 정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2024년 2년에 걸쳐 북한지역에 소재하는 금석문 자료에 대한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2023년 북한지역 금석문 전체 소장 현황을 정리하여 1차 조사연구 대상으로 불교 금석문 탁본 145건 170여 점을 선정했고, 2024년 한국사연구회와의 협업으로 해당 자료에 대한 판독·교감 및 해제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 주요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주제발표로 구성된다. ▲숙명여자대학교 정병삼 명예교수가 '한국 불교 금석문의 집성과 연구 경향'을 주제로 불교사 연구의 1차 사료로서 금석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서윤희 학예연구관은 “북한지역 금석문의 경우 접근 가능한 자료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사연구는 자료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탁본 자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연구 활용 방향성을 검토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북한지역 불교 금석문 탁본 자료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2월 발간한다.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 보고서의 pdf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다. 또한 전국박물관 소장품 검색DB ‘e뮤지엄’을 통해 해당 자료의 고화질 사진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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