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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울린 ‘변화’…광주비엔날레, 해외 설명회 성료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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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광주비엔날레 홍콩 해외홍보설명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아트 바젤 홍콩 현장에서 제16회 비엔날레를 공식 소개하며 글로벌 미술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재단은 26일 오후(현지시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해외 언론과 국내외 미술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광주비엔날레 2026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해외 홍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범모 대표이사의 인사말에 이어 예술감독 호추니엔과 큐레이터 최경화, 박가희, 브라이언 쿠안 우드가 전시 주제와 비전을 발표했다.

이들은 주요 프로젝트인 GB커미션 선정작 ‘불림’을 비롯해 섹션별 전시 구성과 참여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소개했다.

◆홍콩서 모인 글로벌 네트워크…비엔날레 관심 집중
현장에는 패트릭 선, 유진 탄, 우테 메타 바우어 등 아시아 주요 미술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M+, 퀸즐랜드 미술관, 샤르자비엔날레 등 국제 기관 관계자들도 자리해 광주비엔날레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인했다.

윤범모 대표이사는 “홍콩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예술 허브”라며 “이곳에서 광주비엔날레를 소개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광주와 홍콩, 나아가 아시아 예술 간 교류와 연결이 더욱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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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추니엔 예술감독이 홍콩에서 제16회 광주비엔날레를 홍보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제16회 광주비엔날레 2026는 9월 4일부터 11월 15일까지 72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전시 주제인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You must change your life)’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고대 아폴로의 토르소’에서 착안했다. 비엔날레 측은 “광주비엔날레가 30년의 역사를 지나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변화’를 주제로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엔날레는 릴케의 문장에서 출발해 ‘변화’를 하나의 예술적 방법으로 바라본다. 예술가들이 새로운 삶의 방식과 권력 구조, 관계의 형태를 실험하는 과정을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취지다.

예술감독 호추니엔과 큐레이터 박가희, 브라이언 쿠안 우드, 최경화가 함께하며, 프랑스·이탈리아·브라질·스페인·인도네시아·리투아니아 등 30여 개 국가와 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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