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샤갈 ‘꽃다발’ 94억· ‘파리풍경’ 59억 낙찰…서울옥션 11월 경매

2025.11.24

국내 경매 사상 최고가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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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샤갈(1887-1985), Belarusian/French, <Bouquet de Fleurs>, oil on canvas, 100.4×73.2cm(40), 1937, 추정가 94억~150억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경매 전 화제를 모은 마르크 샤갈의 ‘Bouquet de Fleurs(꽃다발)’이 시작가 94억 원에 낙찰됐다. 이는 국내에서 진행된 샤갈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이다.

서울옥션이 24일 서울 강남센터에서 진행한 11월 야간경매 ‘EVENING SALE: Eternal Emotion’는 한국 시장에서 샤갈 브랜드의 여전한 저력을 확인시켰다.

 샤갈의 ‘꽃다발’이 94억 원에 새 주인을 찾은 데 이어, 말년 대작인 ‘Paysage de Paris(파리의 풍경)’ 역시 59억 원에 팔렸다. 해당 작품의 추정가는 60억~90억 원이었다

이번 이브닝 세일은 글로벌 경매사의 운영 방식에 맞춘 ‘하이엔드 야간 경매’로 기획됐다. 총 26점이 출품됐으며, 낮은 추정가 총액만 약 270억 원으로 2008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한편 서울옥션은 25일 ‘CONTEMPORARY DAY SALE’을 이어가며 현대 컬렉터층을 겨냥한 주요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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