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삼성문화재단, 문화예술기관 ESG 교류 프로그램 개최
2025.11.23
국내 50여 개 기관 실무자 참여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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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삼성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오후 2시,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문화예술기관 ESG 교류 프로그램 ’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문화예술기관·기초·광역문화재단·자원순환 기관 등 50여 개 기관 실무자가 참여해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을 공유한다.
행사는 기후위기 시대 기후시민이 실천해야 할 행동과 역할을 다루는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시민·기관의 구체적 실천 전략을 제시한다.
이후 프로그램은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세션 1: 제로에너지건물(ZEB)과 지속가능한 공간
한국에너지공단 김진호 센터장이 ZEB(Zero Energy Building) 의무화 정책 및 제도 변화, 문화예술기관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건물 에너지 부하 최소화·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지속가능한 공간 설계·운영을 위한 실무 정보를 제공한다.
◆세션 2: 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 실천 사례
삼성문화재단과 협약을 맺고 활동 중인 유한킴벌리, 이순환거버넌스, 서울문화재단 등이 현장 사례를 소개한다.
▲유한킴벌리는 사용 후 버려지는 페이퍼 타월을 재활용하는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이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 회수·재활용 프로그램 ‘ESG나눔 모두비움’을,
▲서울문화재단은 공연 의상·소품을 공유·재사용하는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을 발표한다.
폐기물 감축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모델을 공유하는 세션이다.
◆세션 3: 시민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실천
환경재단과 생명의숲이 시민 참여 기반의 환경 보호 활동을 소개한다.
참여형 캠페인, 숲 보전 활동 등 일상에서 적용 가능한 기후 행동이 제시된다.
프로그램 참여는 리움미술관 홈페이지 사전 등록으로 가능하다. 참석자에게는 친환경 생활용품이 제공된다. 행사 당일에는 대중교통 이용 인증 캠페인도 진행돼, 인증 사진을 제시한 선착순 100명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기관들이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달성하기 어렵다”며 “지금 할 수 있는 실질적 활동을 찾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문화재단은 2021년부터 ▲전시 폐기물 감축 ▲자원순환 활동 ▲수어해설 영상 제작 ▲장애인 초청 관람행사 ▲지역 순회전 ▲문화유산 보존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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