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아뜰리에 아키 15주년 특별전…권기수·정진 등 19명 전시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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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능 Kwon Neung, From Studio Chaos, 2025, oil on canvas, 92 x 135cm Courtesy of the artist, Image provided by ATELIER AKI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아뜰리에 아키가 설립 15주년을 맞아 특별전 ‘ATELIER AKI: Here and Beyond’를 연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의 지난 여정과 앞으로의 방향을 두 개의 장으로 나누어, 동시대 미술의 ‘현재’와 ‘다음’을 선명하게 조망한다.
아뜰리에 아키는 "2010년 설립된 이후 꾸준한 작가 발굴과 해외 진출, 기업 및 기관 협업을 통해 글로벌 미술 시장 속에 한국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좌표를 제시해 왔다"며 "국내외 주요 기관 컬렉션 및 해외 저변 확대라는 구체적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 개막해 11월 29일까지 이어진다. 1부와 2부, 두 장으로 구성됐다. 1부는 지난 15년간 아뜰리에 아키와 긴밀히 협업해온 작가 12인의 주요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미술이 세계 속에서 구축한 존재감을 되짚는다. 반면 2부는 갤러리와 새롭게 동행할 작가군을 중심으로 ‘다음 세대를 향한 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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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뜰리에 아키 특별전 권기수 작품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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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Yumi Chung 구름 산 Cloud Mountain, 2025 acrylic on canvas 72×91cm Courtesy of the artist Image provided by ATELIER AKI *재판매 및 DB 금지 |
1부 참여 작가인 권기수, 권능, 권대훈, 김승주, 서상익, 윤상윤, 이연미, 정성준, 정수영, 정유미, 채지민, 최영욱은 서로 다른 조형 언어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국 동시대 미술의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2부에서는 김한나, 남다현, 백경호, 이세준, 임하리, 임현정, 정진 작가가 참여해 자전적 서사, 감각의 잔상, 불안과 상상, 기억의 재배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젊은 작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정서적 공감과 내면의 성찰을 이끌어내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업을 조망하며, 예술의 가치와 방향성을 함께 모색한다.
아뜰리에 아키는 "15주년 기념 전시는 단순한 '축하'의 자리가 아니다"라며 "예술 현장에서 마음을 다해 고민했던 '동반 성장, 상생'이라는 가치가 다음 세대에까지 어떤 방식으로 전승될지 탐구하는 현장"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