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아트바젤 홍콩2025, P21갤러리 신민 '유주얼 서스펙트' 주목
2025.03.28
디스커버리즈'(Discoverise) 섹션에 선보여
'MGM 디스커버리즈 아트 프라이즈' 최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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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 작가 '유주얼 서스펙트'.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노동자의 머리카락에 담긴 인간 노동의 이야기입니다."
홍콩에서 26일 개막한 '아트바젤 홍콩2025' '디스커버리즈'(Discoverise) 섹션에 신민(40)작가의 '유주얼 서스펙트'가 주목받고 있다.
전시 타이틀 '유주얼 서스펙트'는 '유력한 용의자'를 뜻하는 표현으로 머리망을 쓰고 일하는 서비스직 여성노동자의 현실을 다룬 작업이다. 고객의 민원이 제기되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머리카락을 흘린 범인'을 찾아내는 현실을 꼬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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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바젤홍콩 '디스커버리즈'(Discoverise) 섹션에선보인 신민 작가 '유주얼 서스펙트'. *재판매 및 DB 금지 |
아트바젤 홍콩이 올해 처음 선보인 섹션으로 신진 작가의 개인전 형태로 펼쳤다. P21 갤러리가 소개한 신민 작가는 상금 5만달러 규모의 'MGM 디스커버리즈 아트 프라이즈' 최종 후보 3명에 올랐다.
지난 2월 처음으로 상업화랑 P21과 소속 계약을 맺은 작가는 개인전도 이어진다. 오는 4월 초 서울 이태원 P21에서 '유주얼 서스펙트' 연작을 선보이는 '으웩 ! 음식에서 머리카락'전을 펼친다.
한편 26일 홍콩전시컨벤션센터(HKCEC)에서 VIP 개막한 '아트바젤홍콩 2025'는 아시아 최대 미술장터로 42개국 240곳 갤러리가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국제, 아라리오, 리안, 바톤, 학고재, PKM, 우손갤러리 등 20곳이 참가했다. 행사는 3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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