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4'에 양정욱

2025.02.14

심사위원장 "작업에서 느껴지는 정서·힘 높이 평가"

김성희 관장 "일상·꿈 풍경 결합…가장 인간적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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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4'에 선정된 양정욱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4' 최종 수상자로 양정욱 작가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부터 진행해온 대한민국 대표 미술상으로, 해마다 시각 예술가 4인을 선발해 신작 제작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그 중 한 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한다.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조각가 양정욱은 움직이는 조각에 담긴 따뜻한 이야기로 그가 바라는 삶의 모습을 전한다.

양 작가의 작품 '아는 사람의 모르는 밭', '서로 아껴주는 마음', '기술은 정성으로부터 비롯된다' 등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했다.

올해의 작가상 심사위원장인 김성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운영부장은 양 작가의 작품에 대해 "작업에서 느껴지는 정서와 힘을 높이 평가할 만 하다"고 했다.

김해주 싱가포르 아트뮤지엄 선임 큐레이터는 "위로를 전하는 예술의 능력을 상기하게 하는 작품"이라 했고, 루바 카트립 뉴욕현대미술관 PSI 규레이터는 "국제 무대에서 역량을 더 펼칠 수 있는 작가"라 평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양정욱은 지극히 소박한 일상의 모습과 아름다운 꿈의 풍경을 결합해 가장 인간적인 세계를 그린다"고 했다.

올해의 작가상 후보에는 양 작가를 비롯해 윤지영, 권하윤, 제인 진 카이젠이 올랐다. 네 작가의 작품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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