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등대사진작가 국영수, 새만금간척박물관서 전시회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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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4일까지의 일정으로 시작된 전시회는 '대항해시대의 관문, 서해 등대와 영해 표지'란 주제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한반도의 공공 인프라와 해양·내륙 항로를 중심으로 기록작업을 이어온 전문 사진가의 작품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국가 기간시설의 역사적 맥락과 현장성을 담아내는 '기록예술'이다.
국립철도박물관, 국립등대박물관,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등 다수의 공공기관에서 기획전 형태로 전시됐다.
특히 서해의 등대와 영해표지를 다룬 작업들은 항로·해양문화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자료적 가치가 높아 공공 아카이브 측면에서도 관심이 높다.
아울러 24개의 3면 바다의 우리 영해를 모두 다녀온 뒤 전시회를 개최할 정도의 전문 해양 다큐 작가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그의 작업 방식은 현장성과 정확성이 핵심이다.
변덕스러운 해상 기상조건에도 등대의 색채와 구조, 노후 흔적까지 세밀하게 포착하며 해안·간척지·먼바다의 변화를 장기적으로 기록해 왔다.
국영수 작가는 "수많은 등대를 만나면서 절경 위에 서 있던 등대는 파도와 바람을 견디며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의 길잡이가 되고 있었다"라며 "그 불빛처럼 일상으로 돌아가는 지금의 나의 삶에도 작은 길잡이가 함께해 주길 바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