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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기후 위기 시대 예술' 국제 심포지엄·워크숍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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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이 오는 24일 중강당에서 국제 심포지엄 '기후 위기 시대의 예술, 시간, 그리고 바다(Maritime Imaginary in the Age of Climate Emergency)'를 연다.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학자, 큐레이터, 행동가들이 참여해 해양을 매개로 한 연구와 실천 사례를 공유한다.

런던 테이트모던 관장(2016~2023)을 지낸 프란시스 모리스(Frances Morris CBE·현 갤러리기후연합 의장, 이화여대 석좌교수), 마드리드 TBA21 재단의 다니엘라 지만(Daniela Zyman) 예술감독, 영국 이스트앵글리아 대학교 세인즈버리 센터의 존 케네스 파라나다(John Kenneth Paranada) 큐레이터가 해외 연사로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신형철 한국 극지연구소 소장, 허창회 이화여대 석좌교수(기후환경융합연구원장), 박은영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이찬웅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교수가 발표와 토론을 맡는다.

25일에는 연계 워크숍이 비공개로 열린다. 건축과 인류학을 바탕으로 해안 도시 개발을 연구하는 치트라 V(Chitra V·호주국립대) 강사의 발표에 이어, 국내 젊은 큐레이터(백지수·유승아·유지원·임수영·최주원)와 이화여대 대학원생들이 소규모 그룹 프로젝트를 기획·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경원 조형예술대학장은 “이번 심포지엄과 워크숍을 통해 기후 위기라는 전 지구적 상황에 응답하며, 시간과 생태, 공존의 가능성을 바다를 경유해 새롭게 논의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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