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대나무에 담은 존재와 시간…아트파크, 김대수 개인전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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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수, Colors of Vertical . bmb2006064, 2006, gelatin silver print, 41x54.8cm, e.4-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속이 비어 있으면서도 꺾이지 않는 대나무. 김대수(70)는 사진 속에 대나무를 담아 한국적 정신성과 존재의 본질을 탐구한다.

서울 삼청동 아트파크는 오는 15일부터 사진작가 김대수 개인전 'ManBoo'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3년 세브란스 아트스페이스 개인전 이후 아트파크에서 마련한 첫 개인전으로, 작가가 오랜 시간 천착해온 대나무 작업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대나무는 김대수 예술 세계의 상징적 주제다. 속이 비어 있으면서도 곧게 자라 휘지 않는 성질로 인해 전통적으로 선비 정신을 상징해왔으며, 작가는 이를 통해 한국적 정신성과 조형 의식의 회복을 추구한다.

아트파크는 "김대수의 대나무 작업은 존재와 시간, 그리고 한국적 정신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관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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