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특별 상영
2025.10.02
10일부터 MMCA영상관…사전 예매 무료
김창열 회고전은 12월 21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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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을 그리는 남자(2022) 영화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故 김창열(1929~2021)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오는 10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관 MMCA영상관에서 특별 상영한다. 총 12회 상영으로, 매주 수·금·토요일 오후 3시에 만날 수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영화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는 한 인간의 고뇌이자 한국 미술사에 독보적 흔적을 남긴 김창열을 온전히 마주하는 강렬하고 아름다운 영화”라며 “관객들이 김창열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은 김창열의 아들이자 영화감독인 김오안이 프랑스의 브리지트 부이요 감독과 공동 연출해 2022년 발표했다.
4년여 간의 촬영을 통해 아버지와 아들의 긴밀한 대화를 담아내며, 작가의 삶과 예술적 고뇌를 입체적으로 재조명한다. 물방울 회화의 집요한 반복과 그에 깃든 철학을 따라가면서, 예술과 기억, 상처와 치유의 문제를 묻는 시네마 에세이로 평가받는다.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는 제28회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아트스케이프 부문 공식 초청,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신진감독상, 제61회 크라쿠프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실버혼상 등을 수상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관람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mmca.go.kr)에서 2일 오후 6시부터 사전 예약 가능하다. 매회 선착순 90명 온라인 예매와 현장 신청 30명으로 무료 운영된다.
한편, 김창열의 작고 이후 첫 대규모 회고전 ‘김창열’은 오는 12월 2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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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한국현대미술 대표 작가인 김창열의 첫 대규모 회고전 '김창열' 언론공개회를 2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갖고 작가의 대표작과 초기작을 선보이고 있다. 2025.08.21.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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