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가나아트 "프리즈 서울·키아프서 만나요"…고영훈~에디 강까지 출격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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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2024프리즈서울 전경. 2024.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가나아트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프리즈 서울 2025’와 ‘키아프 서울 2025’에 동시 참가한다. 한국 현대미술사 거장과 글로벌 컬렉터들의 관심을 받는 동시대 작가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며, 전통과 현재성을 함께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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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식, The Man Lifting up Moss *재판매 및 DB 금지


◆‘프리즈 서울 마스터즈(Frieze Seoul Masters)’ 참가
가나아트는 주요화랑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섹션에 고영훈, 노은님, 오수환, 윤광조, 이상국, 이왈종, 임동식 등 한국 현대미술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7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극사실회화의 지평을 넓힌 고영훈, 점과 선을 통해 자연의 원리를 탐구한 노은님, 동양적 사유를 기반으로 자유로운 필치를 펼친 오수환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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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조, Insight
 *재판매 및 DB 금지


윤광조는 분청사기를 새롭게 해석해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영국박물관 등 세계 주요 기관에 작품을 소장시킨 인물로, 도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또한 두터운 마티에르로 풍경을 재구성한 이상국, ‘중도’의 사유를 평면에 담아낸 이왈종, 한국 자연미술의 기틀을 마련한 임동식의 회화가 함께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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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die Kang, DNA, 2025, Acrylic on canvas, 50cm *재판매 및 DB 금지


◆ ‘키아프 서울 2025’ 참가
이번 부스에서는 원로 조각가 최종태, 수묵화가 박대성, 조각가 심문섭과 박석원 등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들이 대거 출품한다. 교회조각의 현대화를 이끈 최종태, 실경산수의 계보를 잇는 박대성, 조각에서 회화로 확장한 심문섭, 종이의 물성을 탐구한 박석원은 한국 현대미술의 전통성과 위상을 다시 확인시킨다.

또한 글로벌 컬렉터들이 주목하는 현대 작가들도 함께 소개된다. 현재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인전 'Return to Earth'를 열고 있는 시오타 치하루의 평면·조각 작품, 알렉스 카츠의 평면적 색채와 크롭 구도, 일본 구타이 그룹의 아츠코 타나카가 남긴 에너지적 회화, 따뜻한 애니마믹스 양식으로 위로의 서사를 전하는 에디 강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가나아트는 "이번 동시 참가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전통적 저력과 국제적 감각을 함께 선보이며, 서울 아트위크의 현장에서 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로지르는 교차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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