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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미술관 '마르크 샤갈' 특별전, 10만 명 돌파…하루 2000명 방문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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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샤갈 특별전: 비욘드 타임' 전시장.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작품 하나하나가 시처럼 마음에 남는다.”

예술의전당은 “마르크 샤갈 특별전: 비욘드 타임전이 개막 50일 만에 누적 관람객 약 10만 4000명을 기록하며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하루 평균 2000여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개막한 이번 전시는 총 170여 점의 유화, 판화, 드로잉 등을 통해 샤갈의 삶과 예술, 신화와 종교, 사랑과 추억을 폭넓게 조망한다. 특히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원화 7점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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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샤갈 특별전: 비욘드 타임' 전시.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이라이트는 샤갈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감형 미디어아트 공간이다.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천장화와 예루살렘 하다사 병원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디지털 미디어로 구현해 관람객이 몽환성과 영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10만 번째 관람객으로 방문한 시흥시 거주 60대 남성에게는 전시 도록과 엽서, 에코백 등 10만 원 상당의 아트상품 패키지가 증정됐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네이버 전시 평점은 4.8점, NOL티켓 평점은 9.8점을 기록 중이며, “전시 구성과 해설이 매우 탁월하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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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샤갈 특별전: 비욘드 타임' 전시.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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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샤갈 특별전: 비욘드 타임' 전시.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샤갈의 작품이 전하는 사랑, 기억, 희망의 메시지가 세대와 국적을 넘어 많은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결과”라며 “전시가 끝날 때까지 더 많은 이들이 샤갈의 여정에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르크 샤갈 특별전: 비욘드 타임'은 오는 9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열린다. 관람료 1만8000~2만5000원,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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