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다보성갤러리, 중국 감정 전문가 초청 간담회
2025.07.08
“문화재 감정 통한 동아시아 교류의 장”
션지아신(沈家新)·천커타오(陳克濤)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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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지아신 부주석. 국가 1급 미술사로 상하이시 서예가협회 부주석, 상하이시 소장협회 부회장, 중국 문화부 예술품평가위원회 서화 감정위원, 베이징대학 서예예술연구소 객원교수, 푸단대 중화 고서 보호연구원, 푸단 대학 문물보호혁신 연구원 특채교수, 상하이 중의약대학 겸임교수, 상하이 대학 박물관 고급 감정 고문, 상하이 미술관 서화 평가 감정위원, 유해비(刘海粟)미술관 예술 위원회 위원. 2008년 일본에 가서 당나라 왕위 (王维)의 ‘강산에 설도’를 감정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중국 고미술 감정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한국을 찾는다.
다보성갤러리는 오는 9일 오후 3시, 중국 감정 전문가 2인을 초청해 기자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3년 연속 진행되는 문화재 감정 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장 유물에 대한 정밀 감정과 토론을 통해 한중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다보성갤러리는 수만 점의 중국 고미술품과 희귀 유물을 보유한 사립 갤러리로, 매해 중국 감정 전문가의 방문을 통해 소장품의 가치를 재조명 받아왔다. 특히 작년 6월, 중국 고미술 전문가 3인이 감정한 8m 길이 석각 회화와 다수의 도자류는 "진귀한 문화재적 가치"로 평가받으며 주목을 끌었다.
올해 초청된 인사는 션지아신(沈家新)과 천커타오(陳克濤) 두 명이다.
션지아신은 중국 문화부 예술품평가위원회 서화 감정위원이자 상하이시 서예가협회 부주석, 푸단대 특채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정부 공·검·법·사의 공신력 있는 감정 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150건 이상의 감정 기고문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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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커타오 부주임. 상하이 수집계의 유명한 서화 골동품 수집 감상가이다. 상하이시 소장협회 상무 부회장이며 중국가격협회 문물 예술품 가격위원회 전문가, 상하이시 가격인증센터 감정평가 전문가, 상하이시 소장 서화원 부원장, 상하이 국제소장품 회사 대표, 상하이 옥션 유한 책임회사 선임 고문, 상하이 옥션협회 부주임이다, 30여년간 명청민국 서화, 자기, 고미술품, 문물연구에 힘쓰고 서화, 자기 등을 소장하고 있다. 여러 자산평가회사에서 예술품 감정평가 전문가, 네트워크 감정평가 전문가로도 활동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
천커타오는 상하이시 소장협회 상무 부회장이자, 30년 넘게 명청 시대 서화 및 고미술품을 연구해온 저명한 수집가이다. 상하이 옥션 유한책임회사 선임 고문으로도 활동 중이며, 실물 감식과 감정 실무에 정통한 인물로 손꼽힌다.
이번 감정 대상 유물에는 조맹부의 '원각경금니사경', 홍일법사의 '금강경나한도'와 '관경나한도', 그리고 ‘홍루몽’을 그린 화첩 6권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유물들이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되어, 심도 깊은 감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보성갤러리 측은 “예술품 감정은 단순한 가치 평가를 넘어, 동아시아 문화의 맥을 잇는 통로이자 교류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고미술 감정 기준과 시각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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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 여요 천청유 금구 지추병 北宋汝窑天青釉金口纸槌瓶 18×4×8.6c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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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법사 관경나한도 일부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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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1권 일부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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