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2025 김세중조각상'에 김주호·청년조각상 서해영 선정

2025.06.16

‘한국미술 저작·출판상’ 저작상, 박은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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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제39회 김세중조각상_김주호, 제36회 김세중청년조각상 서해영, 제28회 한국미술 저작·출판상_박은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김세중기념사업회(이사장 김녕)는 ‘2025년 김세중조각상’ 수상자로 조각가 김주호(76), ‘김세중청년조각상’에 서해영(42)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미술 저작·출판상’ 저작상 부문은 박은순(67) 덕성여대 미술사학과 명예교수가 저서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2024, 돌베개)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 김세중미술관에서 열린다.

‘김세중조각상’과 ‘김세중청년조각상’ 심사는 엄태정 서울대 명예교수(심사위원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원인종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용덕 전 서울대 미술대학 학장, 이수홍 홍익대 교수, 조은정 미술사가·고려대 초빙교수가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김주호에 대해 “시대의 흐름 속에서 인간과 사회를 관찰하고 사유하며, 해학적 조형 언어로 증언해온 작가”라고 평가했다. 서해영에 대해서는 “기존 조각 문법을 해체하고, 젠더 감수성과 개인의 조건을 반영한 유연한 작업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한국미술 저작·출판상’ 심사는 최열 미술평론가(심사위원장), 김이순 미술사가·전 홍익대 교수, 최태만 미술평론가·국민대 교수가 맡았다.

박은순 교수의 저서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는 조선 후기 산수화의 형식과 사상, 회화의 미학을 심층 분석해 한국미술사 연구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김세중조각상은 한국 현대조각 1세대인 김세중(1928~1986) 조각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제정됐다. 해마다 조각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작가를 선정해왔으며, 올해까지 조각상 수상자 84명, 저작·출판상 수상자 27명이 배출됐다.

김세중 작가는 서울대 조소과 1회 졸업생으로, 서울대 교수와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역임했다. 대표작으로는 광화문의 충무공 이순신 동상이 있다. 현재는 장남인 김녕 서강대 명예교수가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2017년부터 고인의 자택 터에 조성된 김세중미술관을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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