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26개 재외한국문화원, 전통문화 확산 거점으로…연중 행사 개최
2025.04.10
한복·공예·공연·한식 등 행사로 韓 맛·멋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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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하는 '한복 온더 로드 사진전' 포스터 (사진=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에서는 5월까지 '한복 온 더 로드' 사진전을 개최한다. 독일에서는 8월에 '탈&춤–가무의 나라, 대한민국 그 흥과 신명의 디엔에이(DNA)' 공연을 열어 전통 탈춤, 태평무, 가야금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카자흐스탄에서는 11월에 '한국의 악가무' 행사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피리, 대금, 해금 등 한국 전통공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탈리아에서는 6월에 국립로마미술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한지 전시를 개최하고, 7월엔 바티칸박물관 등과 협력해 현지 복원가를 대상으로 한지 자연염색 연수를 진행한다. 프랑스, 스웨덴, 오스트리아에서는 국악 강좌, 스페인에서는 공예 전시, 헝가리에서는 전통 자수 전시가 열린다. 영국, 튀르키예, 러시아에서는 '한식의 달'과 한식 경연 대회, 한식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는 한 해 동안 계절별 공예 전시를 기획해 봄의 달항아리와 궁중채화, 여름의 금박, 가을의 옹기, 겨울의 누비 등 전통 공예작품을 소개한다. 중국(상하이)에서는 국립국악원과 함께 3월부터 6월까지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 한국인의 옛 음악 이야기' 전시를 열고, 6~7월에 한국예술종합학교(전통예술원)와 상해음악학원이 협업하는 청년 교류 음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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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영한국문화원이 주최한 '한식정찬주간' 행사 (사진=문체부 제공) |
미주 지역에서는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이 10월에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과 함께 한국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소개하고, 워싱턴DC 김치의 날(11월22일)을 기념해, '김장 문화' 체험행사를 연다. 미국(LA)와 캐나다(오타와)에서는 각각 8월과 10월에 '나전장의 도안실-그림으로 보는 나전(Drawing of Najeonjang)' 특별전을 연다.
브라질에서는 올 하반기에 현지 최초로 한식 명소와 전통 음식 제작 과정을 담은 책을 출간하고, 이를 기념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아르헨티나에서도 한식문화교육 강좌를 열어 현지인들이 한국 전통 재료와 요리법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호주(시드니)에서는 최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방송을 계기로, 이달에 제주 감귤을 활용한 전통 한과를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한식, 한복, 전통공예 체험행사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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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 주최로 열린 '2024 국악강좌 수료식' 공연 (사진=문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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